수요윤독회 『두이노 비가 』 강독(무료)


‘옮김과 들임’의 무료수업은 개인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수업을 들으시고 다른 사람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은 분은 정기후원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금으로는 차후 프랑스어, 스페인어, 라틴어 등의 수업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윤독회 소개

수요 윤독회는 여러 언어로 문학 텍스트를 읽고 번역하는 모임입니다. 지금까지 베르그송의 『형이상학 입문』, 보르헤스의 「타자」, 「울리카」, 프랑시스 퐁주의 『사물의 편』, 폴 발레리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방법입문』,  『테스트 씨』,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팔방치기』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젊은 시인이 보내는 편지』 등을 읽어 왔습니다.

진행자는 번역가 최성웅으로, 2016년에 릴케의 『두이노 비가』를 번역 출판하였고, 2025년 상반기에 『두이노 비가』의 개정판과 함께 카푸스와 릴케의 왕복 서한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젊은 시인이 보내는 편지』를 한국 최초 완역 소개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2024년 11월 6일부터 12월 18일까지 릴케의 『두이노 비가』를 함께 읽습니다.
「제1비가」부터 「제10비가」까지 시집 전체를 꼼꼼히 볼 계획입니다.

릴케의 『두이노 비가』는 전 세계의 근현대시에서 문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릴케카푸스-릴케 서한집 일부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에 기대 알려져 있으며, 『말테의 수기』 정도가 읽히고 있는 게 실정입니다.

이번 강독에서는 어째서 릴케의 『두이노 비가』가 그토록 위대한 문학작품인지, 어떻게 하면 외국시를 모국어로 받아들이고 감각할 수 있는지를 공부하고자 합니다.

한국어의 울타리를 넘어 용감히 시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는 물론, 번역문을 다뤄야 하는 출판편집자 및 번역가에게도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진행내용

기존 수요윤독회와 달리 진행자가 원어 낭독 후, 번역본을 중심으로 작품을 설명합니다.
수업 참여를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고 참여
2. 녹음 동의(참여자 얼굴은 녹음되지 않음)
3. 불참시 사전 연락


진행자 소개

최성웅 : 문학번역가 및 어학강사. 1984년 9월 21일 출생. 서울과 파리, 베를린, 뮌헨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2015년 3월 출판사 ‘읻다’를 설립, 2017년 말까지 대표로 역임하며 ‘괄호시리즈’, ‘읻다시인선’ 등을 기획 및 출판하였다. 이후 2년 간 키토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그리고 2020년 말부터는 도쿄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2022년 폴 발레리의 『테스트 씨와의 하룻밤』 문체연구로 석사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현재 중남미문학 가운데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팔방치기』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024년 9월 ‘옮김과 들임’을 설립하여 외국어어와 문학 및 번역 관련 유·무료 모임과 강의를 제공한다. 프랑스어권에서는 폴 발레리의 『테스트 씨』, 에드몽 자베스의 『예상 밖의 전복의 서』 등을, 독일어권에서는 릴케의 『두이노 비가』 등을 옮겼으며, 현재는 스페인어권에서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팔방치기』, 『유희의 끝』 등을 작업하고 있다.


진행 시간

매주 수요일 22-24시(ZOOM)
*옮김과 들임 후원자에 한해 녹음본을 공유합니다.
                   


신청

https://forms.gle/qLUTqAv3QqGzfef39